"통합 임정 요인 절반 이상 목사·교인.. 기독교 정신 국가 꿈꿔"

입력 : 2019-04-15 00:00:00



유관지 기독교통일포럼 상임대표가 13일 열린 학술대회 둘째 날 모임에서 발표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기독교인 독립운동가와 상하이의 한인교회는 어떤 기여를 했을까. 한중국제교류재단은 12~13일 중국 상하이 민항취 상하이한인연합교회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임정과 기독교의 관계사를 조명했다.


학술대회에선 임정 요인 중 상당수가 기독교인이었으며 교회 공동체가 구심점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반 역사학계에는 이제라도 임정과 기독교의 관련성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학술대회엔 상하이 교민과 교류재단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다수 참석해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사에 귀를 기울였다.


오일환 의병정신선양회 회장은 12일 기조발표에서 기독교인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정신이, 흩어져 있던 임정의 통합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임정 통합을 주도했던 이승만 안창호 이동휘는 모두 기독교인으로 각자 희생해야 연합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희생을 통해 상대를 배려하는 기독교적 가치가 하나의 임정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초창기 임정은 세 지역에서 조직됐다. 1919년 4월 11일 상하이에서 출범한 대한민국 임정 외에도 연해주의 대한국민의회와 국내를 거점으로 하는 한성정부가 있었다. 각 정부 요인들은 1919년 9월 본부를 상하이에 두는 데 합의한 뒤 임정을 하나로 합쳤다.


오 회장은 “통합된 임정 요인 중 절반 이상이 목사나 교인이었고 임정의 청사진을 그리는 과정에서 상해한인교회에 수시로 모여 신앙적인 국가 건설을 꿈꿨다”고 밝혔다.


김명배 숭실대 교수도 임정 수립 과정에서 상해한인교회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상해한인교회를 거점으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의 신앙적 결단은 임정을 만드는 데 결정적 동인이 됐다”면서 “독립을 바라는 임정의 정신적 뿌리도 상하이한인교회에 있었던 만큼 독립된 나라도 기독교 정신이 가득하길 바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환 수원대 교수는 “임정 수립 100주년이 됐지만,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역사적 사실들이 많은데 그중 대표적인 게 기독교인이 이바지한 부분”이라면서 “일반 역사학계가 간과해온 이 분야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시작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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