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돌이킬 수 없는 감각..'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

입력 : 2019-04-15 00:00:00



장서영, 이걸 들을 때쯤 난 없을 거예요, 1채널 영상·컬러·사운드, 11분, 2014


= "엄마 아빠, 이걸 들을 때쯤 난 없을 거예요. 정말 미안하고 사랑해요. 이 말을 한 적이 없었네요."


마이크를 든 여성이 버려진 건물 내부를 배회하는 모습이 화면에 어슴푸레 비친다. 외국인 여성은 영어로 같은 문장을 반복한다. 여성이 가는 곳마다 떨어뜨린 빵 부스러기는 이를 보고 자신을 찾아달라는 것일까, 이를 실마리로 삼아 돌아가겠다는 것일까.


서울 종로 서촌 공간일리에서 상영 중인 장서영 작가의 11분짜리 영상 '이걸 들을 때쯤 난 없을 거예요' 내용은 이것이 전부다. 그런데도 관람객 머릿속에는 자연히 '세월호'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2014년 제작한 작품 대사는 청소년들이 남긴 유서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견되는 표현에서 추출한 것이다.


경복궁역 인근에 자리한 공간일리를 비롯한 서촌 일대 전시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추모하는 전시 '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가 열리고 있다. 4·16재단이 주최하고 37팀 예술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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