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핵 문제 한국사회가 책임감 가져야"

입력 : 2019-10-21 00:00:00



인세반 유진벨재단 회장이 지난달 방북 기간 중 재단의 다제내성결핵 프로그램 등록에 앞서 환자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유진벨재단 제공


유진벨재단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회견을 갖고 지난달 2~24일 방북 성과와 북한 결핵 현황을 발표했다.


재단은 이 기간 약 700명의 환자가 재단의 다제내성결핵 치료 프로그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재단의 결핵치료 프로그램에 따라 치료받는 환자는 1800여명이다. 재단은 21개의 진엑스퍼트를 평양 개성 남포 등 평안남·북도와 황해남·북도에 놓고 왔다.


북한에서는 매년 13만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며 1만6000명이 결핵으로 사망한다. 불충분한 영양, 열악한 치료 환경 등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결핵은 조기 발견과 완치 때까지 중단 없는 투약이 중요하지만, 북한에선 치료약 부족이나 불편한 교통편 등으로 제대로 치료받기 어렵다.


인 회장은 “북한 결핵 문제는 강 건너 불구경할 사안이 아니다. 한국사회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 서울에서 평양으로 직접 지원할 순 없지만, 외국 기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결핵과 에이즈, 말라리아 퇴치활동을 하는 국제기구 ‘글로벌펀드’ 이사회는 지난달 13일 북한의 결핵 치료에 3640만 달러, 말라리아 퇴치에 53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기간은 이달부터 2021년 9월까지다. 유진벨재단은 전체 기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받아 북한의 다제내성결핵 치료 사업을 수행한다. 재단의 북한 결핵 치료 사업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인세반 회장은 “글로벌펀드와 북한이 본 사업에 대해 최종 합의를 하지 못해 아직 사업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년 6월 재고 부족에 대비해 결핵약을 미리 구매하고 다제내성결핵의 진단과 치료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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